[Vol.17]이천사람실록7 이천 학교 구술사 『사라진 본죽초,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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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사람실록7 이천 학교 구술사
『사라진 본죽초,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다』 발간
2024.06.03.


이천문화원(이천학연구소)에서는 이천사람실록7 『사라진 본죽초,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다』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이천 학교 구술사로 이천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학교별로, 세대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특히 이번 학교 구술사의 대상이 된 본죽초등학교는 폐교되어 어린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서의 기록이 중단되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도심을 벗어난 외곽 지역의 학령인구는 더욱 가파른 속도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천에서 폐교된 학교는 본죽초등학교를 비롯해 진가초 모가분교, 율면초 월포분교, 진가초 마옥분교, 부발초 백록분교 등 5개에 달한다. 


이에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사장될 소중한 학교 구술사 기록의 시작으로 『사라진 본죽초,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다』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학교가 사라진 날의 안타까움을 토로한 2회 졸업생의 이야기, 동창에서 부부가 된 13회 졸업생이야기, 폐교 이후 율면 초·중·고등학교가 통합되어 운영되는 이야기, 본죽초등학교와 인근의 율면초등학교에서 오래 교편을 잡았던 박병효 선생님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