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굿즈 개발 <청년마을상점>
무명에서 ‘논촌(New on chon)'이 된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미리 인생을 경험해본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다양한 도전을 통해 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천문화원에서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되어 줄 청년마을상점 경기도 로컬굿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우리 팀원은 이천문화원 부장님, 조인와이너리 대표님(이하 조인 대표님), 그리고 스윗하구마의 대표로 내가 3명의 팀이 되어 참여하였다.
청년마을상점 경기도 로컬굿즈 개발은 로컬굿즈를 ‘지역과 만나는 매개’로 생각하여 지역의 자연, 사람, 스토리, 기술 등을 연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역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나'와 ‘지역'의 관계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굿즈를 만드는 여정에 있어 이천문화원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료들을 제공하고, 지역의 이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경기문화재단은 로컬굿즈를 전시, 홍보하고, 제작 과정과 제작 가능한 공간을 지원한다.
청년마을상점에 혈혈단신으로 참여한 나는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첫 워크샵에 참석하였다. 팀원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은 서먹서먹했고, 같이 참여한 사람들도 모두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의지가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다들 적극적으로 알아가려고 하는 분위기에 함께 동화될 수 있었다. 같이 대화를 하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어떻게 담아 굿즈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우리는 팀명도 없이 모여 팀명을 고민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했다.
팀명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천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내가 느낀 이천, 조인 대표님이 생각하는 이천, 부장님이 생각하는 이천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천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라는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 거기에 조인와이너리 대표님과 나의 공통사인 농사라는 소재를 녹여 이천의 청년농부들을 위한 굿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New on chon의 의미를 담은 ‘논촌'의 팀명을 만들었고, 우리 팀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논촌'이라는 팀명을 갖게되는 그 순간부터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우리가 갖고있는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농산물을 활용한 ‘와인+안주' 키트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조인 대표님은 기존에도 이천의 농산물로 과일 와인을 만들고 계셨고, 나는 고구마로 와인 안주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와인과 안주를 담을 용기와 패키지였다. 우리는 와인과 안주를 담을 용기를 검색하고, 주문도 하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우리의 와인과 안주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샅샅이 뒤졌다.
제 36회 설봉문화제에서 샘플을 판매 해보기 위해 일정을 고려하여 차근차근 로고를 만들고, 레시피를 공부하고, 패키지와 라벨까지 완성을 해나갔다. 아무것도 없었던 무의 상태에서 하나씩 만들어 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함을 갖고 차근차근 샘플을 만들어냈다.
설봉문화제에서 우리는 ‘논촌'의 이름을 걸고 우리의 상품을 세팅하고 판매를 했다. 판매를 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용기에 라벨을 붙이고, 용기에 와인을 담아 포장하고, 행사 전날부터 고구마 치즈 쿠키를 열심히 만들어 용기에 담았다. 사람들이 맛있게 드셔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우리의 키트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와인과 쿠키를 시음해보면서 맛있다는 얘기도 해주시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와인과 쿠키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설봉문화제를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이천문화원에서 안내한 ‘청년마을상점’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면 어땠을까? 아마 몸을 편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내 인생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낀다.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용기를 얻은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이천문화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로컬 굿즈 개발 <청년마을상점>
무명에서 ‘논촌(New on chon)'이 된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미리 인생을 경험해본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다양한 도전을 통해 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천문화원에서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되어 줄 청년마을상점 경기도 로컬굿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우리 팀원은 이천문화원 부장님, 조인와이너리 대표님(이하 조인 대표님), 그리고 스윗하구마의 대표로 내가 3명의 팀이 되어 참여하였다.
청년마을상점 경기도 로컬굿즈 개발은 로컬굿즈를 ‘지역과 만나는 매개’로 생각하여 지역의 자연, 사람, 스토리, 기술 등을 연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역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나'와 ‘지역'의 관계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굿즈를 만드는 여정에 있어 이천문화원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료들을 제공하고, 지역의 이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경기문화재단은 로컬굿즈를 전시, 홍보하고, 제작 과정과 제작 가능한 공간을 지원한다.
청년마을상점에 혈혈단신으로 참여한 나는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첫 워크샵에 참석하였다. 팀원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은 서먹서먹했고, 같이 참여한 사람들도 모두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의지가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다들 적극적으로 알아가려고 하는 분위기에 함께 동화될 수 있었다. 같이 대화를 하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어떻게 담아 굿즈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우리는 팀명도 없이 모여 팀명을 고민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했다.
팀명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천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내가 느낀 이천, 조인 대표님이 생각하는 이천, 부장님이 생각하는 이천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천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라는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 거기에 조인와이너리 대표님과 나의 공통사인 농사라는 소재를 녹여 이천의 청년농부들을 위한 굿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New on chon의 의미를 담은 ‘논촌'의 팀명을 만들었고, 우리 팀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논촌'이라는 팀명을 갖게되는 그 순간부터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우리가 갖고있는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농산물을 활용한 ‘와인+안주' 키트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조인 대표님은 기존에도 이천의 농산물로 과일 와인을 만들고 계셨고, 나는 고구마로 와인 안주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와인과 안주를 담을 용기와 패키지였다. 우리는 와인과 안주를 담을 용기를 검색하고, 주문도 하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우리의 와인과 안주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샅샅이 뒤졌다.
제 36회 설봉문화제에서 샘플을 판매 해보기 위해 일정을 고려하여 차근차근 로고를 만들고, 레시피를 공부하고, 패키지와 라벨까지 완성을 해나갔다. 아무것도 없었던 무의 상태에서 하나씩 만들어 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함을 갖고 차근차근 샘플을 만들어냈다.
설봉문화제에서 우리는 ‘논촌'의 이름을 걸고 우리의 상품을 세팅하고 판매를 했다. 판매를 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용기에 라벨을 붙이고, 용기에 와인을 담아 포장하고, 행사 전날부터 고구마 치즈 쿠키를 열심히 만들어 용기에 담았다. 사람들이 맛있게 드셔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우리의 키트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와인과 쿠키를 시음해보면서 맛있다는 얘기도 해주시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와인과 쿠키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설봉문화제를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이천문화원에서 안내한 ‘청년마을상점’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면 어땠을까? 아마 몸을 편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내 인생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낀다.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용기를 얻은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이천문화원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