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이천문화원 예술인 회원을 소개합니다 < 두 번째 : 자연과 삶을 화폭에 담아내는, 안말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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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예술인 회원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 안말환 작가>

자연과 삶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안말환
그녀의 붓끝에서 피어난 따뜻한 감성과 깊은 통찰의 세계를 만나봅니다.


이천문화 서포터즈 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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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루나무 아래에서 피어난 예술의 꿈

예술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창작자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는 거울이다. 안말환 작가는 자연과 삶을 이야기하며, 그림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담아내는 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무를 소재로 작업하는 안말환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묘사를 넘어 삶의 깊은 통찰과 이상향을 담고 있다.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어 삶의 이상과 가치를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달한다. 이제, 안말환 작가의 삶과 예술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2. 예술가의 길, 미루나무 아래에서 시작되다

안말환 작가는 어린 시절 방학이면 경기도 광주의 할머니 댁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하늘과 맞닿을 것만 같은 미루나무가 늘어선 풍경 속에서 자연과 친숙해진 작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들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홍익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홍익여고에 진학하면서, 미대 학생들과 교수들의 작품을 매일 접할 수 있었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작가는 학창 시절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면서 미술 그룹이나 모임에서 단 한 사람의 멘토를 만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자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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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작가제공 나무의 언어展 전시회 “현대백화점판교점 6F 갤러리아이엠”



3. 나무, 삶의 이상향을 담아내다

대학 졸업 후 추상 작업을 하던 안말환 작가는 표현 방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나무 꽃 새 나비등의 자연물을  반구상적 형태로 단순화시켜 첫 개인전을 열였다. 그 많은 소재 중 나무의 서로 다른 외형이 주는 조형적 자연스러움에 매료되어 나무를 그리기 시작했다. 나무의 외형에서 내면의 의미까지 담아내며 작업을 이어갈수록, 작가는 나무가 곧 자신이자 현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이는 단순한 형상의 재현이 아니라, 삶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의 작업이었다. "나무의 이미지를 빌려 삶의 이상향을 꿈꾸는 작가"라 소개하며, 나무가 가진 생명력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가치관을 표현한다.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가 되어 이제는 안말환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욕심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인간도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 만족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무의 시선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작품에 담고 있다.




4. 돌가루와 색채,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다

안말환 작가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독창적인 질감이다. 작가는 20여 년 전부터 돌가루를 이용하여 두텁고 거친 마티에르 기법을 사용해왔다. 캔버스에 돌가루를 여러 겹 쌓아 올려 거친 표면을 만들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을 덧칠하여 깊이 있는 색채를 표현한다. 돌가루의 특성상 칼라는 은은하게 가라앉아 차분하고 따듯한 느낌을 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은 색감을 만들어낸다. 이 기법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촉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며, 자연스러움과 깊이를 더해준다. 작가는 이러한 마티에르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구축해왔으며, 작품의 완성도와 내구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는,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안말환 작가는 변하지 않는 예술적 가치와 깊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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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 가정 한 그림 운동, 예술을 일상으로

안말환 작가는 예술이 특정한 공간에서만 향유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며 정서적 안정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신념으로 ‘한 가정 한 그림 걸기 운동’을 펼치며, 사람들이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년에는 이천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여 갤러리가 부족한 지역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작가는 예술이 화이트큐브의 갤러리나 미술관에서의 전시뿐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경험되고 향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품을 구매하여 가정에 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 경험하면 그림이 주는 기쁨과 행복,가치를 알게 된다"는 작가의 신념은,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6. 건강과 창작,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

안말환 작가는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며 꾸준한 관리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오후 산책과 요가를 하며 체력을 유지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불태운다. 2012년, 4년간 지하 작업장에서 작업하던 중 폐렴 증상을 겪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후 천식까지 이어지면서 생활 방식을 바꾸게 되었다. 또한, 작가는 2019년 전시 차 방문했던 뉴욕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처한 모습을 TV를 통해 목격하면서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작가가 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찾도록 이끌었고, 지금의 이천 예스파크로 작업 공간을 옮기는 계기가 되었다. 한때 팬데믹으로 인해 창작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결국은 꾸준한 작업이 작가에게는 위로이자 원동력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있다는 것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창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가에게 있어 예술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며 내면의 평온을 찾는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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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작가제공



7. 가족, 든든한 버팀목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

안말환 작가의 예술 활동에는 가족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다. 남편은 작가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며 이천에서의 정착과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두 아들은 작가인 엄마를 존경하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아파트 숲인 분당에서 이천으로 이주하면서 작가는 더욱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작품 세계도 한층 깊어졌다. 남편은 집 앞 산책로를 아름답게 꾸미고,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작가는 매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고 작업에 몰입한다. 이러한 일상의 리듬은 작가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관람자들에게도 자연의 평온함과 생명력을 그대로 전달한다.




8. 작품의 우연성과 변화, 삶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

예술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안말환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우연히 새로운 기법을 발견하거나, 예상치 못한 표현 방식이 나오면 그것을 발전시키며 작업을 한다. 이러한 우연성과 새로운 시도는 예술이 지닌 매력 중 하나이며, 작가는 그 속에서 또 다른 창작의 가능성을 찾아간다고 한다. 한때 대학에서 10여 년간의 강의도 결국 전업 작가로서의 길에 집중하기 위해 그만두고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다. 초대전과 국내 및 해외 아트페어에서 자신의 색깔을 선보이고 있으며, "작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한 삶의 의미를 가진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이미 초대전(제주)과 LA ART SHOW를 다녀와 다음 전시를 위해 작업 중이다.

(1) 4월 화랑미술제 6월 네오아트센터전관초대전(청주).아트스페이스나무초대전(양산)

(2) 8월 세종뮤지엄갤러리초대전 9월 KIAFSEOUL 12월 MIAMA CANTAXT



1366fd7171825.png사진출처 : 작가제공



9. 마무리하며 -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안말환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삶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다리와 같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고, 예술이 주는 위로와 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천에서 예술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철학을 나누고 있는 작가는 "행복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안말환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기를 기대하며, 99세까지 활동했던 조지아 오키프를 뛰어넘는 한국의 위대한 화가로 자리매김하시길 응원한다.




10. 안말환 작가님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으시다면? 

1. 작가님의 스튜디오 “갤러리두윤”을 방문해보세요.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5번길 88

2. 나무의 언어展 전시회 방문
현대백화점판교점 6F 갤러리아이엠(GALLERY I am) 03.21(금)~04.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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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작가제공 나무의 언어展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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